[2025 12 - 2026 02] ZEP 프로젝트: 동남아 매출 증대 전략 제언 후기
안녕하세요, 2025년 12월 29일부터 2026년 2월 6일까지 진행한 ZEP 프로젝트 PM 34기 김연서입니다.
향후 PM을 맡으실 C.STAGEan 분들이 참고하시고 도움받으실 수 있도록 후기를 작성합니다.
* 본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 부탁드립니다.
[프로젝트 기본정보]
1. 팀 구성:
- PM: 34기 김연서
- ML: 34기 양시우, 35기 정다연, 35기 김진우
2. Scope:
글로벌 매출 극대화 및 2026년 사업 전략 수립
- 2025년 사업 성과 및 운영 효율성 진단
- 2026년 국가별 수익화 전략 수립 및 실행
- 글로벌 사업 운영 체계 및 성과 관리 모델 구축
3. 보고방식 및 세부일정
▶ 보고방식
: 주 1회 대면 보고 (One-pager를 통한 글로벌 사업팀 대상 핵심 내용 공유)
: 최종 보고 (장표 형식의 최종 Output 및 Raw Data KR / EN 전사 공유)
▶ 세부일정
: 2025년 12월 29일 ~ 2026년 2월 6일
-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한 Client Site에서 진행
4. 보고 대상
주간 보고 : 글로벌 사업 총괄 채재민님, CEO 김상엽님
최종 발표 : (주) ZEP 전사
[프로젝트 후기]
본 프로젝트는 글로벌 사업부에서 진행중인 SEA(동남아시아) 3개국 대상 사업 운영을 진단하고, 매출 증대를 위한 실행 전략을 제언하는 Scope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존에 세션에서 다루던 Depth를 넘어, 전략을 클라이언트께 설득하고 실제 실행한 후 결과까지 책임져야 했다는 점이 제게 가장 큰 성장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프로젝트의 큰 스토리라인은, 국내 운영 사례와 현지 교육 시장 특성 비교 분석을 기반으로 1) B2C 타깃으로 매출 증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2) B2C 고객(개인 교사)의 결제 여정에 Funnel에서 이탈이 발생하는 병목 구간을 도출하여 개선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초반에는 리서치 및 현지 인력 인터뷰를 기반으로 긴 리드타임 및 영업 공수가 필수적인 B2S/G를 후순위로 설정한 후 B2C로 Scope-in하는 방향으로 Align을 맞췄습니다. 이후 팀이 설정한 고객 여정 Funnel 상의 이탈 지점을 도출하고 개선 전략을 제시하는 구조로 진행하였습니다. 해당 구조로 크게 1) QR 결제 추가 2) 도입 문의 응대 효율화 3) 가격 조정이라는 3가지 전략을 제시 및 실행하였으며, 전체적인 Workflow는 다음과 같습니다.
~2주차: 개인 결제 경험 개선을 위해 QR 결제 확장
~3주차: 홈페이지 구조 개선 및 현지 인력을 통한 도입 문의 응대 과정 효율화
~4주차: 현지 적정 가격 제시 및 조정안 적용
~5주차: 조정 적용한 가격에 따른 반응 측정 및 매출 극대화 지점 도출
~6주차: 제품 사용 행태 분석을 통한 최초 구매 유도 요인 분석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점은 1) PM으로서의 책임감, 2) 처음 경험해보는 실무의 Depth였습니다.
첫째로, 책임감이라는 강박을 내려놓고 투명하게 소통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6주동안 팀을 Managing하는 것 외에도, Client를 비롯한 모든 내부 실무진 분들과의 소통을 전담하고 보고를 진행하며 업무 전반을 관리하는 것은 상상 이상의 Input을 요구했습니다. 프로젝트 후반, 가설 검증이 막히는 위기가 찾아왔을 때 저는 완벽한 정답만 보고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갇혀 업무를 마이크로 매니징했고, 이는 오히려 팀과 클라이언트 간의 소통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완벽함 증명'보다 '프로젝트 성공'이 우선이라는 선배님의 조언을 기점으로 Approach를 수정했습니다. 일방적인 보고를 멈추고, 미팅 시작 전 목적을 아젠다로 정의함과 동시에 내부적으로도 정제된 지시 대신 현재의 딜레마를 투명하게 공유하며 팀워크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책임감에 사로잡히기 보다는 냉철함을 잃지 않고 현 상황에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가용한 모든 리소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진정 능력 있는 PM임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로, 세션에서 경험하지 못하던 Depth를 다루며 성장했습니다.
1~2주 간 진행되는 학기 세션과 달리, 6주간 한 스콥을 깊이 들여다보고, 학회원들이 제작하는 자료가 실무에서 사용되는 방학 Project는 로직의 탄탄함 뿐 아니라 컨설턴트로서의 디테일까지 겸비해야 했습니다. 학기 세션에서는 길어야 2주만 버티면 '짧은 기간 대비 좋은 아웃풋을 냈다'는 방어적인 평가를 주로 받지만, 프로젝트에서는 온전히 현재 다루는 문제에만 몰입해 바닥까지 파고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팀원들과의 대화와 주말 동안의 성찰을 통해, 학기 중에 연습했던 Logical Thinking을 실전에 깊이 있게 적용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발상을 전환했습니다. 자신감을 잃고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 확신이 없더라도 끊임없이 'Why?'를 던지며 답을 찾고자 노력했고 결국 멘탈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세션을 진행하며 속으로 삼켰던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더 잘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그저 핑계였는지 스스로 시험하고 증명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진행 방식 후기]
1) Client Communication:
부끄럽지만 제가 가장 많이 피드백을 받은 영역입니다. 프로젝트 이전까지는 제가 소통에 강점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앞서 작성하였듯이 PM으로서의 책임감에 스스로를 억누른 이후 자신이 없는 태도가 보고 때 그대로 드러났고, 결국 Client Communication을 전략적으로 이끌어내지 못해 Delivery가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자주 받았습니다. PM이 되신다면 자료의 구조화 및 시각화 역시 중요하나, 해당 부분은 팀원들도 함께 챙길 수 있는 부분이지만 보고 때 팀이 준비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은 오롯이 PM의 역할이므로 해당 부분을 연습하신다면 100을 했는데 80을 한 것처럼 전달된다는 피드백을 꼭 피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2) Team Communication:
Team Management는 PM의 중요한 역할이지만 경험이 쌓이지 않으면 연습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해당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여 PM을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매일 팀원들이 어떤 업무를 해야 하는지 묻는게 힘들고 부담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프로젝트 전반을 어떻게 운영할지 감을 잡은 후에는 팀원들보다 1시간씩 일찍 출근해 전일 업무들을 다시 보며 필요한 내용을 정리하고 업무를 배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팀원들에게 로직 및 현재 저의 딜레마를 명확히 공유해주고 서브 태스크(Ex: 데이터 클리닝, 노션 정리 등)를 맡겨둔다면 센스 있는 팀원들이 제가 집중하고 있을 때는 맡은 업무를 끝내고 알아서 부업무나 제가 고민하고 있던 내용을 같이 고민하고 있는 등의 다른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덧붙여, 제가 PM 역할에 급급해 세세한 기준을 챙기지 못하고 있을 때, 시니어 ML이던 시우 오빠가 '업무 중에는 급하더라도, 최종 완성 형태로 자료를 전달할 때는 반드시 정렬, 단위, 쉼표 등의 포맷을 통일하자.'는 기준을 세워줘서 훨씬 끈끈한 팀워크와 효율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C.STAGEan분들은 PM이 아니시더라도 포맷팅과 정렬은 기본임을 프로젝트에서도 보여주시면 업무 진행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Output Management:
두번의 프로젝트 모두 실무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Tool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이번 Project에서는 엑셀을 가시화하여 사용하는 법과 스프레드 시트를 사용하며 정리해두는 것의 중요함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Project 종료 이후 현지 인력과 공유하기 위한 영어 장표와 모든 Raw Data 공유를 요청 받았습니다. ML 언니오빠들이 미리미리 정리해준 덕분에 수월하게 자료를 공유드릴 수 있었으며, 최종 장표에도 어떤 자료가 필요한지 즉시 찾을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세션만 해도 그 근거 노션 어디에 있더라 우왕좌왕하게 되는 것 같으니 Project에서는 꼭 주기적으로 아카이빙하고 Align이 완료된 부분에 대해서는 미리미리 주말에 고덱을 찍어두며 최종 Output 제작을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Thanks To]
이렇게 완벽할 수 있었나 싶은 팀을 만나게 해준 우리 ZEP 팀의 ML 언니오빠들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항상 언니오빠들!! 하고 고민을 막 쏟아내면 찰떡 같이 알아듣고 척척해내준 덕분에 정말 팀한테 힘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Client께서도 시니어 ML이 제일 힘들거라고 자주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멘탈 약한 저를 매번 케어해주면서 알아서 팀 매니징까지 도와준 시우오빠 덕분에 제가 팀을 온전히 믿고 후반으로 갈 수록 효율적인 업무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다연언니는 항상 분위기 메이커로 있어주면서도 팀이 필요한 자료를 뚝딱 만들어와주고, 좋은 생각들을 공유해줘서 제가 프로젝트 기간 내내 바로 옆자리에 앉아서 현재의 고민을 가장 쉽게 털어놓고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존재였습니다. 진우오빠는 주니어답지 않게 이렇게까지 능동적이고 적극적일 수 있나 싶은 인게이지를 보여주며 제가 로직적으로 흔들리거나 부족할 때 정신을 빠짝 차릴 수 있도록 항상 똑똑한 생각들을 마구 공유해주어서 로직적 딜레마를 가장 많이 해결해주었습니다. 진시다 너무너무 고마웡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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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야 너가 언제 이 답글을 볼 지 모르겠다ㅎㅎ 6주동안 너랑 같이 일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어 사실 말은 잘 안하지만 은근 너를 동경하고 있었거든 나보다 동생이지만 언니같고 또 한편으로는 지켜주고 싶은 모습들을 보면서 너랑 생각보다 정이 많이 들었던 거 같아. 훌륭한 모듈이 있어서 플젝이 무사히 끝냈다고 말하지만 모듈을 역량을 최대화로 꺼내는 것도 pm의 큰 역량 중 하나라고 생각하거든. 너가 우리를 이렇게 좋게 평가하고 있는 건 아마 너가 가지고 있는 "집요함" 때문이지 않을까?ㅎㅎ 난 젭에서 되게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생각하는디 연서는 어뗘?? 몸과 마음이 정말 지쳤는데 젭에 출근하는 내내 깔깔 웃어서 너무 이상했어. 아마 내인생에서 가장 기묘한 6주였던 거 같아. 너의 뒤에서 묵묵하게 너를 응원해주는 멋진 언니가 되도록 노력할게!! 울연서 mbb길만 걷자~~ 진시다 and 연! forever~~~